반역광(Rembrandt Light) 사진 촬영
- 사진 Story
- 2018. 5. 20. 18:48
반역광(Rembrandt Light) 사진 촬영
반역광 사진이란?
반역광 사진이란 피사체의 뒤에서 45도 정도의 각도에서 비춰져 약한 역광효과를 내는 것을 반역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사진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반역광 사진인데 실제로 인물과 정물 사진 촬영에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이에 비해 이 반역광이라는 용어나 혹은 반역광이 어떻게 촬영되었는지 그 원리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보통 사람들은 '역광으로 촬영하면 사진이 어둡게 나온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는 한 가지 빛 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빛이 섞여 있기 때문에 사진을 촬영할 때에도 한 가지 빛 만을 사용하지 않고 여러 가지 빛을 사용하게 된다. 그리하여 비록 뒤 쪽에서 오는 빛이 피사체에 가려져 앞 쪽이 어두울 수도 있지만 주위에 있는 다른 빛들이 앞 쪽에서 비춰줘서 밝을 수도 있으므로 역광 사진이라고 해서 반드시 어둡게 나오는 것만은 아니다.
반역광 효과
반역광의 경우는 피사체의 뒤 쪽에서 빛이 오기 때문에 사진에서 피사체의 후 면와 전 면이 입체적이 된다. 음식을 촬영할 때 전면광 촬영을 하면 빛이 강하게 반사되어 보통 음식의 질감이 디테일하게 표현되지 않지만 이 반역광 촬영을 하면 위 사진처럼 질감이 굉장히 입체적이고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생생한 느낌을 전달한다. 또한 인물을 촬영할 경우에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이 명확이 나눠지면서 얼굴이나 몸 전체가 입체감 있게 촬영이 된다. 또한 입고 있는 옷의 재질이나 질감이 굉장히 강조된다. 같은 원리로 상품에 촬영하면 유리나 플라스틱 같은 것들의 재질이나 질감이 생생히 표현되기 때문에 좋다.
또한 풍경사진에서 촬영하면 그림자가 굉장히 길게 표현되기 때문에 이 포인트를 잘 살리면 감성적이고 특색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반역광의 또 다른 효과는 바로 후광효과이다. 보통 우리가 종교의 지도자 사진을 보면, 예수님, 부처님 사진 뒤에 빛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후광효과는 인물에게 신비성을 가미하고 카리스마 있는 느낌을 주게 되는데 반역광 촬영을 하면 인물의 후광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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