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방향과 그림자, 정면광

빛의 방향과 그림자, 정면광

빛과 그림자와 사진

지난 포스팅에선 반역광으로 사진을 촬영할 경우 사진 촬영하는 대상의 재질이나 질감이 보다 정확하고 세심하게 표현 된다고 했었습니다. (지난 글 보기 - 반역광 사진촬영)

 이렇게 사진에서 빛의 방향은 피사체의 모양이나 질감을 어떻게 표현할 지를 결정합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빛의 방향은 그림자의 모양을 결정하고 이 그림자는 사진 전체의 모양이나 피사체의 질감 표현을 결정합니다. 그림자를 길게 내고 싶은지 혹은 짧게 내고 싶은지는 넓이가 넓게 내고 싶은지 좁게 내고 싶은지 전부 빛의 방향을 통해서 조절 할 수 있죠. 예를 들어, 그림자를 짧게 하고 싶으면 조명을 바로 위에서 아래로 다이렉트로 쬐면 그림자가 짧습니다. 반면에 조명을 조금 기울여서 옆 쪽으로 비추면 그림자는 길어집니다. 사진에선 그림자가 주는 감성적인 영역도 있고 또한 사진의 전체의 모양이라던지 피사체의 질감을 표현하는 것 역시도 이 그림자이기 때문에 사진에서 빛을 고려할 때는 항상 그림자를 어떻게 만들지도 같이 생각하면서 촬영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면광


정면광은 말 그대로 카메라 보다 조명이 뒤에 있으면 이 상태가 정면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셋팅된 제품 촬영 스튜디오를 보신적이 있으시죠? 바로 저 사진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진 촬영자의 뒤 쪽에서 피사체에 바로 빛이 비춰지죠. 그러다보니 그림자가 피사체 뒤 쪽으로 생기게 되는데 이 경우는 대부분 그림자가 피사체 뒤에 있어서 그림자가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입체감 측면에서는 평면적으로 표현되고 조금 밋밋한 느낌을 줍니다. 

 반면에 피사체의 전체에 빛이 고루 들어와 밝게 찍히기 때문에 굉장히 꾸밈없고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죠.  화장품 CF촬영할 때 깨끗하고 화사한 피부를 표현하기 위해 이 정면광을 많이 사용하는데 실제 촬영장에 가보면 눈이 조명에 눈이 많이 부셔서 모델들이 눈을 억지로 부릅떠야 하는 상황이 많답니다.  그 외에도 화사하고 단아한 느낌을 내야하는 가족 사진이나 깔끔하고 현실적인 느낌을 내는 증명 사진 혹은 졸업 사진같은 사진들을 촬영할 때도 이 정면광을 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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