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바꾸기 계획과 잡념
- 일상생활
- 2018. 4. 6. 23:31
직업 바꾸기 계획과 잡념
저는 현재 워드프레스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웹시장이 재능마켓들에 의해서 오픈마켓화 되다보니 가격을 엄청 후려치는 분위기가 되서 이제는 정말 최저 임금도 안 나오는 상황이 되었네요. 제 위의 기획사에서 30% 떼가고 저는 70%만 받다보니 후려친 가격의 70%만 벌게되어 한 달 내내 죽어라 웹만 만들어도 한 달 100만 원 대의 돈 만 벌게 되는 기이한 상황이 생겨났습니다.
거기다가 돈은 돈대로 못벌고 저렴하게 웹을 만들다보니 저렴한 클라이언트들이 와 엄청난 꼬장과 우김을 부리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네요. 한 참을 고민한 결과 과감히 이 번주까지 맡은 프로젝트 끝내고 머리도 식히고 일도 알아볼 겸 중국으로 떠나고 이직하려고 합니다.
중국은 비자 때문에 딱 2주 정도 머물수 있네요. 그래서 제 계획은 광저우에 있는 저렴한 호텔에서 일(2만3천원)에 2주간 묶으면서 생각을 좀 하려구요.
식비는 30만원을 예상하고 있고 오가면서 차비는 5만원을 예상합니다. 비행기 값은 비수기라 왕복 36만 원 정도해요. 답답한 저의 진로에 속시원한 계기가 되어줬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직업을 바꾼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이직 한 번 하면 한 동안의 텀이 생겨 돈이 없으면 정말 인생지옥을 경험하게 되는데, 저는 프리랜서라 실업급여조차 받지 못하니...
아무튼 이런 저런 넉두리가 되었네요. 화이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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